치질 자가치료법 7가지, 집에서 관리할 때 꼭 알아야 할 방법
화장실에 다녀온 뒤 휴지에 피가 묻거나 항문이 가렵고 불편하면 혹시 치질이 아닐까 걱정하게 됩니다.
특히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병원에 가기보다 치질 자가치료법부터 찾아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다만 먼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환에는 치핵뿐 아니라 치열, 치루, 항문 주위 농양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항문에서 피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치핵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은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우 집에서 시도해 볼 수 있는 치질 자가치료법과 생활관리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치질 자가치료법, 먼저 증상부터 확인하세요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 조직이 부풀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내치핵은 배변할 때 통증 없이 피가 나거나 항문 밖으로 조직이 밀려 나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외치핵은 혈전이 생기는 경우 통증이 심하고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무조건 자가치료만 하기보다는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배변할 때 선홍색 피가 묻어나는 경우
- 항문 주변이 가렵거나 불편한 경우
- 배변 후 항문에 뭔가 튀어나온 느낌이 드는 경우
- 항문 주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 변비가 반복되면서 배변할 때 과도하게 힘을 주는 경우

1. 따뜻한 물로 좌욕하기
치질 자가치료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방법 중 하나가 좌욕입니다.
따뜻한 물에 편안하게 항문 주변을 담그면 항문 주변의 불편감과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초기 치핵의 보존적 관리 방법으로 좌욕을 소개하고 있으며, 따뜻한 물에 편안하게 앉아 약 5~10분 정도 좌욕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장시간 좌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변비부터 관리하기
치질 자가치료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배변 습관 개선입니다.
딱딱한 변을 보기 위해 반복적으로 힘을 주면 항문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변비가 있다면 식습관과 수분 섭취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는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되며, 초기 치핵의 보존적 관리에서도 권장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
- 채소
- 과일
- 잡곡
- 콩류
- 해조류
평소 식사에서 이런 식품을 자연스럽게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3.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 않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 주변에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화장실에서는 배변에 집중하고, 지나치게 힘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래 앉아 있기보다 배변이 끝나면 바로 나오는 습관을 만들어 보세요.

4. 물을 충분히 마시기
변이 지나치게 딱딱해지지 않도록 평소 수분 섭취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커피나 음료만 마시기보다는 물을 꾸준히 섭취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필요한 수분량은 활동량과 식습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므로 무조건 특정 용량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5.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줄이기
장시간 앉아서 일하거나 공부하는 생활 역시 항문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중간중간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움직여 주세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역시 치핵 예방을 위해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말고 자세를 바꾸거나 스트레칭하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6. 과음 줄이기
술을 자주 많이 마시는 습관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은 치핵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항문 출혈이나 통증이 있는 기간에는 과음을 피하고 충분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7. 증상이 반복되면 병원 진료받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치질 자가치료법을 시행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 진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항문 출혈은 치핵 때문에 생길 수도 있지만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도 치핵으로 생각되는 출혈이라 하더라도 증상만으로 다른 원인의 출혈과 완전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가치료만 계속하지 말고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아보세요.
-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
- 출혈량이 많아지는 경우
- 심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 항문 밖으로 나온 조직이 계속 들어가지 않는 경우
- 항문 주변에 심하게 붓거나 단단한 덩어리가 생긴 경우
- 변비나 배변 습관을 개선했는데도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

치질 자가치료법 핵심 정리
초기 치핵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먼저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따뜻한 물로 좌욕하기
둘째,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하기
셋째, 물을 충분히 섭취하기
넷째, 배변할 때 지나치게 힘주지 않기
다섯째,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지 않기
여섯째,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지 않기
일곱째, 과음을 피하고 증상이 반복되면 진료받기
초기 치핵은 생활습관 개선과 보존적 치료로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치핵의 정도가 심하거나 보존적 관리만으로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
치질은 민감한 부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병원에 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참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질 자가치료법은 증상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지 모든 항문 질환을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은 아닙니다.


특히 출혈이 반복되거나 통증이 심하고 항문 밖으로 조직이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평소에는 변비를 예방하고, 배변 시간을 줄이며, 충분한 수분과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개인의 증상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